엔진 자전거 만들기


저는 멀미를 합니다. 다행히 버스는 탈 순 있지만 앞좌석에만 있어야 하고 창문만 바라봐야합니다. ㅜㅜ
그래서 오토바이를 살려 했지만 돈이 많이들고(근데 이것도 많이 들었다....)
중고로 살려해보니 변변치않은것들이 많았다.
좀더 싸게 구하고 유지비가 적게 들면서 쓸만한거 없을까 하다가 엔진 자전거를 찾았다.
세계대전때 나온물건이라 유럽에서 많이 사용한거 같다.
자료를 찾다보니 3바퀴짜리 자전거에 간이쇼파같이 되있는 자전거에 엔진달아서
아내랑 드라이브가는 영상도 있었다.
아무튼 만들어보자!!

엔진을 샀습니다. 80cc로 샀는데 50cc로 사도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점화플러그는 예초기엔진에서 사용하는거랑 똑같습니다.
키트라곤 하나 구멍이 안뚤려있는것도 있습니다. 제품불량이죠.
가끔 이렇게 휘여있는 볼트라던가 나사가 금방 망가지기도 합니다.
산지도 얼마 안됐는데 금방 망가져서 좀 어의가 없었죠.
볼트라던가 너트가 뭉개지면 운전중에 풀어집니다.
주행 후 꼭 확인해줘야하고 너트는 이중으로 해줍시다. 여유분이 있다면요.
그리고 제품불량은 전화하면 멀쩡한거 줍니다.
저는 멋을내기 위해 픽시를 샀는데 괸히 산거 같습니다. 체인과 자전거프레임이 서로 비벼대서 페인트도 벗겨지고 흡집이 납니다. 자전거사이즈 문제라 어찌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픽시자전거의 뒷바퀴엔 양쪽에 기어가 있습니다.
하나는 바퀴가 돌아가면 페달도 돌아가는 쪽이고
한쪽은 페달이 굴러가지 않는 기어입니다.
당연히 고정된 기어를 제거했습니다.
부품이 따로 없기에 근처 자건거집에서 떼달라고 했습니다.
바퀴가 어떤바퀴인지도 중요합니다.
바퀴의 중심(허브)가 크면 위 사진의 기어가 안들어갑니다.
들어가도 중심이 안맞아서 편축되어버리죠.
픽시자전거의 기본 휠은 허브가 커서 안들어갔습니다.
사이클용 휠을 사서 조립했습니다. ㅠㅠ
엔진을 올렸습니다. 이 부분, 나사가 구동중에 뭉개지는 어의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중너트로 해결했는데 제품의 질에 의심을 가져봅니다.
그럴듯 하게 됐습니다.
빌라안에서 한거라고 소음에 주의하며 하였습니다.
캬브레터인데 에어필터커버에 금이 가 있습니다.
운송중에 께진거 같은데 이건 그냥 썼습니다. 별상관도 없고
자주전화하자니 죄송하기도 해서 안했습니다.
니들이라고 하는 연료조절바늘과 엑셀케이블을 연결해야합니다.
내부는 이렇게 되있고 왼쪽에 보이는 뚜껑을 조절하면 공회전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대략 조립하여 이대로 카뷰레터에 조립하면 됩니다.
처음엔 흡입구를 위로 했는데 비오면 빗물이 들어가기에 영 좋지않아
흡입구 주둥이를 잘라 아랫방향으로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차피 커버가 께진것도 있고 지붕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해서 상관없습니다만 운행중에 비가오면 엔진에 물들어갈 것 같아서 변경한 것입니다.

스파크 플러그 조립인데 별건 없고 손으로 돌리고 더이상 안돌아갔을때 전용 소켓으로
4분의 1, 3분의 1정도 돌리면 됩니다.
연료밸브도 조립인데 액체가 들어가는 부위는 이렇게 실링테잎으로 나사산쪽을 감아주어야 합니다.
철물점이나 다이소 가서 빠킹테이프라던가 실링테이프, 수도관 테이프라고 하면
파란몸체에 얇고 하얀 테이프가 감아져 있는걸 줍니다.
90% 완료되었습니다.


후기로....
운전중에 다리오므리면 화상입니다.
배기관에서 기름튑니다.
가스킷 두번째 운행에서 망가졌습니다.
가스킷망가지니 소리가 장난아니더라구요.
오토바이가서 액상가스킷 발라달라고 해서 해결했습니다.
연비는 괜찮습니다. 1리터에 상당히 멀리돌아다녔습니다.
속도는 기대 안하는게 좋습니다.
아무리 빨라도 시속50이예요. 변속기능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튼... 고칠거 고치고 2주일 타다가 아는분께 드렸습니다.
다시 만든다면...
예초기엔진을 사서 만들어보고 싶네요.
언제일지 모르지만 꼭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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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최근에 키트를 하나 구매하였는데요..
    조립설명서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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